오제尾瀬 여행 3일차 (25.5.21) 새벽녘 일어나 보니 어두운 숲 속에 구름이 가득하다. 해발고도가 높아 산을 넘은 구름이 분지 갇혀 운무를 형성하고 있었다. 창밖을 한참을 바라보다. 산장 앞을 서성이고 아침식사(7시, 보통 오제의 아침식사는 빠르다)를 준비한다. 10월 중순이면 오제의 모든 산장은 폐쇄됀다. 눈이 4미터 이상 쌓이는 겨울이라 방문객도 오지 못한다. 그래서 이곳에는 산장지기와 젊은 일꾼들이 5개월 정도만 운영을 한다. 올해는 눈 때문에 개장이 늦어 이제야 손님을 받은 것이다. 다음을 기약하며 산장에서 길을 나선다. 그래도 어제의 경험과 단 하루 만에도 많은 눈이 녹아 길이 조금은 편해진다.우선 오제습지의 중심 미하라시 Miharashi로 출발한다. 2km 내외의 짧은 길이다. 미하라시 Miharashi는 총 6개의 산장이.. 더보기 오제尾瀬 여행 2일차 (25.5.20) 9시가 조금 넘어서 출발...목적지는 , Tokura 戸倉에 있는 오제제1주차장 尾瀬第1駐車場.출발 후 편의점(세븐일레븐)에 들러 간단한 간식을 사고 조금씩 고도를 올린다. 늦봄과 초여름의 실록이 길마다 가득하다. 아직 비시즌이라 1주차장은 붐비지 않는다.오제국립공원은 여러곳의 고개에서 들어가지만 가장 많은 여행자들이 여기 토쿠라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비둘기고개(하토마치토게)로 올라간다. 셔틀버스 비용은 편도 1인당 1300엔이니 제법 가격이 나간다.주차료도 1일 1000엔이니 조금 가격을 한다. 시간표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지만 작은 셔틀의 경우 사람이 다 차면 그냥 출발한다. 鳩待峠(하토마치토게-비둘기고개)까지는 35여분이 소요된다. 10시가 조금 넘어 12명이 모두 짐을 싣자마자 출발을 한다.. 더보기 오제尾瀬 여행 1일차 (25.5.19) 출발 준비를 마치고 오제의 공식 인스타에 올라온 사진은 혼란과 걱정을 주었다.아직 눈이 녹지 않은 길이 많다는 것이다. 우선 스패츠와 아이젠을 챙기고 방한용품을 준비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5월 중순이면 모든 눈이 녹을 줄 알았지만, 올해는 오제 습원에 전년보다 눈이 많이 와 2주 정도 더 눈이 쌓여 있다고 한다. 공식 홈페이지(https://oze-fnd.or.jp/)에도 구간 개통일정과 셔틀버스 시간 일정 등이 하나둘 보이고 폐쇄구간도 보이지만 이미 준비한 항공권과 예약상 그냥 출발하기로 한다. *공식홈페이지는 가급적 일본어 버젼으로 들어가서 번역을 해야 정보를 취합할 수 있다. 토요일, 일요일 수업과 미사를 모두 마치고 아버님과 외식을 한 후 늦은 밤시간 여행용 가방을 추린다. 등산가방 2개와 캐리.. 더보기 이전 1 2 3 4 5 ··· 21 다음